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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2024년 4월 덜보물] 경주의 근대문화유산 서경사는 수리중
작성자 미녀담당자 (ip:)
  • 작성일 2024-04-28 23:35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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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4년 4월 덜보물] 경주의 근대문화유산 서경사는 수리중

 

2024년 현재 꽃씨잡곡 사장은 경주에 살고 있습니당~ 아무래도 시골이라 불편한 점도 많지만

유물과 유적도 많아서 관광객처럼 경주를 댕기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당~ 물론 신라시대 및

통일신라시대의 유적을 기본으로 하지만 청동기 암각화부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 

근대문화 유산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은 꽃씨잡곡 사장이 경주에 계속 

살아가는 이유입니다요~

 

경주에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축조된 읍성이 있습니다요~ 2024년 현재에도 열심히 

복원중입니다요~ 그 경주읍성 내부엔 관아 등의 행정, 생활 및 군사 기능이 모여있었다고 

합니다요~ 조선시대의 다운타운이었던 셈이죠 (참고로 현재 복원중인 모습은 1745년 

영조21년에 중수한 모습이라고 합니당~) 그 읍성 안쪽 경주 동산병원 아래쪽에 일본의 

신사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. 이 건물이 서경사라고 불리는 일제강점기 시대의 

건물이며, 오늘 블로그의 주인공입니다. (읍성내부의) 서쪽경주에 있는 절이라는 이름의 

서경사는 1932년경에 일본불교의 한 종파인 조동종이 ‘경주포교소 서경사’라는 이름으로 

이 건물을 세웠다고 합니다. 이곳에 절을 세운 이유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 

신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. 형태는 목조 팔작지붕집이며, 일본 전통불교 

건축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. 이 건물은 한때 일제의 신사로 오인되기도 했는데, 광복 

이후 농촌지도소, 해병전우회 사무실 그리고 최근까지 판소리 전수관으로 사용되어 왔다고 

합니다~ 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주의 근대 등록문화재 290호인 서경사는 2024년 

4월 현재 아쉽지만 관람이 불가합니다. 지붕수리를 위해 전면 해체중이거든요~ 태풍으로 

기와가 밀리고 틈이 벌어진 것이 확인되어 기와 전체를 해체하고 새로 수리하는 작업을 

진행하고 있습니당~ 

꽃씨잡곡 사장이 일전에 이곳을 방문해 딱 보는 순간 진회색-검정색의 건물양식이 일본 

교토의 사찰을 보는 느낌을 받았고, 순간 여기가 경주인지를 다시 한번 체크하게 되었던 

새롭던 기억이 있습니다~ 물론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군산의 많은 근대문화유산 건축물들에 

비하면 적은 수량만 남아있는 경주의 일제강점기 건축물이지만 경주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가

새로운 일임엔 틀림 없습니당~ 2024년 4월 직접 방문해서 확인한 공사 안내판엔 공기가

2024.1.17.-5.21. 까지로 되어 있습니다. 꽃씨잡곡 사장이 다녀본 주관적 느낌으론 

공사 안내판에 적혀있는 공기가 정확히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올 6월쯤 추가 방문해서 

수리완료된 건물을 관람할 수 있을지는 체크해 봐야 할 듯 합니다

 

경주엔 공사중인 문화재가 많은데 발굴중인 문화재도 있지만 이렇게 수리를 위해서 공사중인

경우도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요~ 천년고도 경주에서 일본 절 건물을 만나는 것은 사실 

무척 뜻밖이며 당혹스러울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요~ 하지만 이 또한 아픈 역사의 

한 장면으로 인정하고 관람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~ 꽃씨잡곡 사장은 공사가 끝난 후 

한 번 더 찾아보겠습니다~ 

 

2024년 4월의 경주 덜보물 끝~

 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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